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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찰스의 안드로이드 컨퍼런스 후기

Seoplee 2022. 6. 19. 18:28

2022 찰스의 안드로이드 컨퍼런스 후기

유명하신분들이 정말 많이 있다.

2022.06.19 생애 처음으로 오프라인 개발 컨퍼런스를 다녀왔다. 찰스님 오픈톡방에서 행사를 처음 알게됐고, 컨퍼런스 내용이 관심있는것들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좋은 기회다 싶어 바로 신청해서 다녀왔다.

 

무료 커피쿠폰을 받아서 1층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받고,작은 간식거리를 나눠주셨다. 다이어트중이라 양심상 하리보젤리 정도만 먹고 닫았다(...) 또 보통 이런 컨퍼런스에서는 참석하면 일종의 스티커? 같은걸 나눠주는것으로 아는데, 일반적으로 노트북에 많이들 붙이시지만, 맥북을 산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붙이지는 않고 지갑에 곱게 보관하기로 했다.

 

다이어트 중인데요....

컨퍼런스 내용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면, 사실 저 목차중에 하나도 궁금하지 않은게 없었기 때문에 정말 집중해서 들었다. 순서대로 얘기해보자면..

01. Jetpack Compose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 지성빈님

첫번째 세션인 Jetpack Compose의 경우에는, 최근 안드로이드에서 기존의 xml을 사용한 명령형 방식을 벗어나 선언형으로 UI를 작성하는, 최근 UI 개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Compose를 공부한지 얼마 안돼서 발표 내용 자체를 전부 이해하긴 힘들었지만, 대략적으로 어떤것들이 있는지 정도를 알 수 있었고, 또 나중에 발표자료들을 보면서 함께 공부할 수 있을것 같다.

지성빈님이 운영하시는 성빈랜드 라는 개발블로그도 평소에 도움을 많이 받은곳이라 더 흥미롭게 들었던것 같다. 사실 놀라운건 이분이 이제 겨우 대학교 2학년 이라는 부분에서 약간의 자괴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02. Play Asset Delivery (PAD) 들어보셨습니까? - 김종신님

두번째 세션인 PAD. 사실 PAD는 이 컨퍼런스 포스트를 보고 처음 들어봤다. 간단히 설명하면 앱의 용량이 클 경우, PlayStore에서 한번에 다운로드 받는게 아니라, 우선 다운로드 한 후, 런타임 등에 추가로 다운로드 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라고 한다. 특히 게임 어플의 경우 게임을 처음 실행하면 추가 리소스를 다운받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그 구현을 쉽게 도와준다. 

그리고 종신님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RxJava 스터디를 진행할 때 스터디를 리드해주셨던 분이시다. 당시에 RxJava 외에도 이런 저런 많은 개발 이야기, 지식들을 접할 수 있었고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됐다. 이분도 이제 2년차이신걸로 아는데... 내가 2년뒤에 이분만큼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을 느끼게 하시는 분임과 동시에, 강한 동기부여도 심어주신 고마우신 분이다. 

모..못들어 봤습니다.

 

03. 개발자로 살아가기 - 정동진님

컨퍼런스를 신청할 당시에는 구직 준비중이었기 때문에 엄청 궁금했던 세션이었고, 컨퍼런스 당일인 오늘 기준으로는 입사가 확정되어 또 다른 의미로 엄청 궁금했던 세션이었다. 무려 22년차 개발자셨고, 신입, 주니어, 시니어 개발자들이 어떤 공부를 어떤식으로 해야하는지 위주로 설명해주셨다. 특히 신입인 경우 만약 마땅한 사수가 없다면 (사수가 있는게 베스트지만) 스터디, 커뮤니티등을 꼭 해야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본인이 구직중에 제일 고민했던건, 안드로이드 개발만 할 수 있으면서도 사수도 있는 회사에 들어갈 것이냐? 아니면 안드로이드 외에 다른것들도 해야하고 마땅한 사수분도 없는 회사에 들어갈 것이냐? 였다. 병역특례(전문연구요원) 구직이었기 때문에 선택지가 많지 않았고, 어떻게보면 당연히 전자를 골라야 하는게 맞는것 같았지만... 후자의 경우 매우 조그만, 그리고 초기의 스타트업이었기 때문에, 쌩 신입인 이때 아니면 이런 경험을 해보기가 쉽지 않을것 같아서 후자를 골랐다. (고생길이 벌써 눈에 그려진다...)

구직에 관한 내용을 여기에 전부 쓰면 얘기가 샐것 같으니 나중에 기회 될 때 다시 작성하는걸로 넘어가고.. 어쨋든 이 세션의 결론은,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얘기로 귀결된다. 특히 사수가 없는 내 입장에서는 스터디등을 통해 코드리뷰 및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길러야한다.

 

이제 첫 직장인의 발을 내딛은 입장에서, 제일 궁금했던 세션이었다.

 

04. ViewModel로 상태관리하기 - 옥수환님

이 컨퍼런스의 주최자이신, '찰스'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신 옥수환님의 세션. 세션 내용은 뷰의 상태에 따라 데이터가 소실되는것을 막기위해, AAC-ViewModel 을 잘 활용해야한다는 내용이었다. 세션의 내용 자체는 이미 어느정도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굉장히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셨다.

개발자로서 가장 필요한 덕목중 하나는 설명을 얼마나 잘하느냐 라고 생각하는데, 굉장히 유명한 책도 쓰셨고, 블로그도 오래 운영하셧던 분이시라 그런지, 설명을 짧고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잘해주셨다. 

 

05. 텐서플로 라이트를 활용한 안드로이드 딥러닝 - 임태규님

딥러닝을 안드로이드에서 어떻게 쓸것인가에 대한 내용. 안드로이드 개발공부 하기전에 딥러닝쪽에 발을 아주 살짝 담궈봣던지라, 내용을 이해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었다. (물론 발표자님이 엄청 잘 풀어서 설명해주셨다.) 오랜만에 딥러닝 개념과 코드들을 보니 괜시리 반갑기도 했다.

텐서플로 라이트라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라이브러리를 통해, 경량화 된 모델을 활용하여 클라이언트단에서 비교적 쉽게 딥러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세션을 듣고나니 빨리 딥러닝을 활용한 토이프로젝트를 시작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솓구쳤다. 당장 회사 첫 출근이 눈앞에 있어서 쉽지 않겠지만.. 기회가 되면 빨리 적용해보고싶다!

 

06. Test Code in Android - 안홍범님

안드로이드에서 테스트코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가에 대한 세션. 안드로이드에서 테스트 코드 작성을 해본적은 있지만, 당시에는 테스트 코드 작성 자체가 익숙지도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는데에 들어가는 리소스가 너무 크다고 생각해서 그 뒤로는 딱히 공부하질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 실기기로 테스트 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빌드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기도 하고, 결국 앱이 스케일업 되면 테스트 코드 작성은 어느정도 필수가 될 것이므로.. 공부해야 한다. 물론 이 한번의 세션만으로 전부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제공해주신 예제 코드를 보면서 다시 테스트 코드 작성에 대한 공부를 시작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

홍범님 블로그도 안드로이드 공부를 하다보면 정말 많이 찾아가게 된다. 알기로 안홍범님도 3년차 정도 되신걸로 아는데.. 정말 얼마나 많이 공부를 하셨을까 경이롭다..

 

 

결론

당연하겠지만, 언제나 결론은 같다.

계속 공부해야 한다.